매일신문

동전노래방 포함 대구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영향…6월 30일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대구 도심과 대학가의 코인노래방카페,식당 등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 30여 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동성로 한 식당에 23일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대구 도심과 대학가의 코인노래방카페,식당 등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 30여 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동성로 한 식당에 23일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시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자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주 연장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헌팅포차(일반음식점), 콜라텍, 동전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집합금지 조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이뤄진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 시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이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발생, 동전노래방을 포함한 대구 시내 유흥시설 등을 돌아다닌 것이 확인되면서 취해진 조치로 분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A군이 계명대 동문, 동성로 등의 동전노래방과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했다.

시는 또 대중교통(버스·택시·도시철도) 이용과 공공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행정명령도 당초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30일까지로 한 달 연장한다.

이밖에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린 클럽 제외 유흥주점, PC방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및 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는 행정제재,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합제한 행정명령은 대구시만 내리고 있지 않다.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도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2주간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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