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원평동 엘림교회가 제 2신천지 교회가 될 우려가 높아 방역당국이 초긴장을 하고 있다. 특히 엘림교회는 예배당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도 두지 않는 등 행정명령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동안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40대 여자 2명, 50대 여자 1명, 60대 남여 각 1명, 70대 여자 1명 등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5명은 엘림교회에 다니고 있으며 70번째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이다.
이 가운데 목사도 있어 이 교회에 다니는 20여 명의 신도들도 코로나 19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또 74번째 확진자는 구미 도량동 대교러닝센터 학원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76번째 확진자는 엘림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구미 중앙시장에서 야채노점을 하고 있어, 엘림교회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엘림교회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성인들이 예배를 해 70번째 확진자가 함께 예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0번째 확진자의 동생인 69번째 확진자(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도 같은 교회에 다녔으며 금요일 예배에 참석했다. 따라서 엘림교회 교인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이 교회 교인들은 예배 당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다.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500여 명과 엘림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엘림교회가 있으며 이 교회 교인들이 장사를 하는 곳이다 보니 주말에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새마을중앙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상권이 침체됐었지만, 지난달 말부터 경북도재난지원금과 이달 18일부터 정부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상권이 되살아났다. 평일에도 손님들의 발길로 북적거렸지만, 이달 22일부터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기 시작했다.
새마을중앙시장 한 상인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두 달 가량을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가 이제 겨우 상권이 회복되고 있는데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했다.
구미 한 주부(남통동)는 "주말에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아 정부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다른 전통시장을 갔다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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