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등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 현안 설명에 나섰다. 이 도지사는 지난 22일 노영민 비서실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현안들을 들고 왔으니 잘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우선 HEMP(대마)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안동지역 전통산업을 고부가 가치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관계 부처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캐나다는 이미 HEMP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별도 규정을 만들었다. 중국은 대규모 특구를 만들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제는 산업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포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예타사업'과 '구미 국가5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의 지역 경제 살리기 행보는 24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HEMP기반 바이오산업 구제자유특구에 대해 신산업의 관점에서 유연하게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영선 장관은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마의 성분이 마약인지 의료 치료와 같은 바이오 소재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함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이 지사는 "앞으로 예산철이 다가온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군수님들이 중앙부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내년 예산을 따올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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