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군-화물선사' 택배 운송 일정 합의점 찾지 못해

25일 포항해수청서 간담회 열었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
다음 달 중 새로운 합의안 갖고 2차 간담회 진행 예정

25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울릉군과 화물선사 등이 택배 등 화물 운송 일정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25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울릉군과 화물선사 등이 택배 등 화물 운송 일정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경북 울릉군 주민들의 숙원인 택배 등 화물 운송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릉군과 화물선사가 만났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25일 울릉군과 포항~울릉 운항 화물선사 미래해운·금강해운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울릉군 택배화물 수송 불편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울릉군과 포항해수청이 지난 14일 포항~울릉 간 화물선이 매일 운항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합의한 뒤 진행된 후속 조치였다.

이날 울릉군은 두 선사가 포항 출항을 기준으로 '월, 수, 금요일' 배를 띄우는 현재 체계를 이중 한 선사가 '화, 목, 토요일'로 바꿔 운항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선사 측은 내부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군은 울릉 특산물 택배 수요가 몰리는 봄철 한시적 요일별 교차 운항을 요청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울릉군이 선사에서 제시하는 여러 조건들을 조금 더 검토한 후 합의안을 다시 만들어 다음 달 중 2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