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5일 경북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 득표반영비율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25일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번 총장 선거에 대해 보이콧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묻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조만간 산하에 '정책투표'라는 의사수렴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거 보이콧 여부를 물은 뒤, 보이콧 의견이 과반일 경우 학생 총투표에 붙이겠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는 애초 교수회에 학생 득표반영비율을 기존 5%에서 25%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존 규정(교수 80%, 직원 15%, 학생 5%)대로 선거가 치뤄질 예정이다.
문우현 경북대 총학생회장은 "다양한 대학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총장을 선출해야 함에도 여전히 총장 선거는 교수들만의 선거가 되고 있다"며 "다만 개개인이 투표하는 것이라 충분한 정당성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여러차례 묻는 절차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교수회는 22일 서면 의결을 통해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시행세칙 제정안'(시행세칙)을 최종 의결했다.
또 선거 관련 업무를 총괄할 '경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26일 첫 회의에서의 위원장 호선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