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제21대 국회 개원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24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모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져오겠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맞서고 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 절차대로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은 6월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6월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한편 전날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사전조율을 위해 자리를 가졌다. 김 수석부대표의 제안으로 국회 근처 한 식당에서 보좌진을 대동하지 않은 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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