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0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전날 0시 기준의 233명에 비해 14명 늘어난 총 247명이라고 밝혔다. 관련한 검사는 8만3천여건 진행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30%에 달하는 무증상감염자의 존재와 이들로 인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
손 반장은 "PC방이나 노래연습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자 확인이 늦어지면서 신속한 방역 조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경북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에서 시작된 9명의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 환자였다"며 "국민들도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동선이) 방역당국이 공개하는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2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22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은 16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9명으로 총 1만275명(91.5%)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681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2명이 숨지며 사망자는 269명으로 늘었고, 치명률은 2.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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