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신규확진 3명…오성고 고3·노인일자리 참여자·해외유입"(전문)

"하교 후 수성구 한 체육시설서 타 학교 학생 등 7명 접촉"
"6개교 등교중지…오성고, 경북예고,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오성고등학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오성고등학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동안 3명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6천878명이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지역 내 발생이었고, 1명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성구 오성고 3학년 학생으로 지난 25일 등교했다가 기침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0일 고3 개학일에 등교했으며 다음 날 자기진단에서 기침이 있어 귀가한 뒤 24일까지 등교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서 하교 후 수성구 한 체육시설에서 다른 학교 학생 등 7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접촉한 학생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6개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향후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확진자 가족과 수업 참여 교사 등 16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이날 중 진단 검사하고, 방문한 체육시설 등에서 추가 접촉 정도를 조사한다.

또 다른 지역발생 확진자는 달서구 장기동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한 30대 미국인으로 동대구역 워킹 스루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대구시 서면브리핑 전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서면브리핑(103보)

□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브리핑 자료입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입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5월 2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6,878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135명은 전국 8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없으며, 어제 하루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명입니다.

○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4명(병원 4)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6,643명(병원 3,604, 생활치료센터 2,844, 자가 195)입니다.

완치율은 약 96.6%(전국 : 91.4%)입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878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65명(62.0%), 고위험군 시설·집단 540명(7.9%/사회복지생활시설 24, 요양병원 301, 정신병원 215), 기타 2,073명(30.1%)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확진환자 세부내역(대구시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 어제 하루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3명입니다.

- 5월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미국인(남)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 달서구 장기동에 거주하는 70대(여)로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마지막 확진자는 수성구 소재 오성고등학교 3학년으로 기침 증상이 있어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5월 20일, 고3 개학일에 첫 등교하였으며, 다음날인 21일 등교 전 시행한 학생건강상태 자기진단에서 기침이 있어 5월 24일까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 5월 25일 등교 후 기침 증상을 호소하여 즉시 임시적 관찰실로 이동하였으며, 이후 보호자 동행 하에 09시 귀가조치하였고, 5월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학생 확진자 발생 후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5월 27일 02시 30분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 및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하였으며,

*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수성구보건소, 오성고등학교, 감염병관리지원단

접촉의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금일 오전 중 선별검사 예정입니다.

- 해당 학교 학생들과 확진자가 하교 후 접촉한 타교 학생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6개교*에 대한 등교를 중지하고,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향후 위험도 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 오성고, 경북예고,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 현재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현황입니다.

○ 오늘(5월 2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된 인원 없이 전일과 동일한 180명입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입니다.

○ 현재까지(5. 26.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69명이 증가한 총 6,281명입니다.

○ 이 중, 6,25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6,145명이 음성 판정을, 32명*(공항검역 10, 보건소 선별진료 15, 동대구역 워킹스루 7)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30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15명과 동대구역 워킹스루 7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10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 바로 잡습니다.

○ 앞서 보내드렸던 대구시브리핑 자료(100보, 101보, 102보)중 공기반소리반 코인노래연습장 소재지를 '달서구 이곡동'에서 '달서구 신당동'으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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