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출신의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고향의 수산업과 상선의 항해사 선장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펴낸 수필집이다. 고향과 바다에 대한 체험을 밝고 긍정적인 필치로 때로는 서정적으로 그렸다.
김 교수는 해운, 수산, 조선, 선박금융을 생래적으로 타고났다. 수산업을 하던 집안에 태어나 20살까지 수산업과 같이 했고, 그후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해운에 종사한다. 유년시절 담 너무 조목수집에서 나룻배를 건조하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선박건조를 배웠다. 빚을 지면서 집안 전체가 경매에 붙여진 경험이야말로 그가 처음으로 경험한 선박금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이 모든 분야를 다루는 해상법 교수가 된 것은 운명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바다로 나가자"며 자신 집안의 4대에 걸친 바다와의 인연과 그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그가 자란 경북 동해안 영덕지방 반촌에서의 가정교육, 고향인 어촌에서의 삶과 상선에서의 특이한 경험, 바다에서 승진·닻·샤클·로프와 같은 바다의 소재를 지식을 담아 전달한다. 34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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