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균형위, 대구 234억·경북 270억 혁신전략산업 지원

대구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4차 산업혁명’ 총 613억8천만원 규모
경상북도, ‘3-혁신을 통한 제조업 새바람’ 973억4천만원 규모

시도별 지역혁신전략산업 현황 및 21년도 예산계획. 균형위 제공.
시도별 지역혁신전략산업 현황 및 21년도 예산계획. 균형위 제공.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내년에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지역혁신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약 1천587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1년도 지역혁신성장계획안' 등에 대해 논의·의결했다.

지역혁신성장계획은 지난해 의결된 지역혁신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4개 부처별로 추진해온 11개 지역혁신지원사업과 90여 개의 시도별 자체사업을 시·도 주도로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는 국비 4천321억원, 지방비 4천791억원 등 모두 9천112억원을 지역별 특성에 맞춘 지역혁신전략산업 육성에 투입한다.

대구의 지역혁신전략산업에는 국비 234억6천만원, 지방비 379억2천만원 등 모두 613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대구는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스마트 의료·헬스 ▷에너지 고효율 소재부품 ▷지능형에너지시스템 ▷융합 소재・부품 ▷전기자율차 부품・시스템 ▷첨단융합 생산공정·장비 ▷IoT(사물인터넷)안전 등 7개 혁신산업을 추진한다.

경북에는 국비 270억3천만원, 지방비 703억1천만원 등 모두 973억4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경북은 '3-혁신(제조혁신, 구조개혁,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제조업 새바람'을 비전으로 삼고 ▷미래형 모빌리티 ▷라이프케어소재 ▷이차전지 ▷스마트 디바이스 등 4개의 혁신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산업은 올 연말 시·도와 관계부처 간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 확대안'도 처리됐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은 기존 109개에서 130개 기관으로 늘었다.

대부분 오래전에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규 지정돼 대구경북 내 기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은 "국내에 돌아오려는 기업(리쇼어링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를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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