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의 메커니즘이 어렵고 이해할 수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실제로 야구 등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던 선수들도 골프채만 움켜쥐면 전혀 다른 어설픈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엘리스 스포츠 선수 출신들도 이러할진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의 원리와 볼의 임팩트에 대해 남다른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도 좀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생활 근육과 골프 근육을 크게 다른 영역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손쉬운 생활근육의 움직임으로 골프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차례로 소개, 골퍼들의 기량이 나아지는 데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손목과 손가락
손목과 손가락은 그립핑이 이뤄지는 영역이며 골퍼가 온몸을 비틀며 지면 반력, 회전의 꼬임, 척추의 견고함으로 만들어지는 중심코어의 안정감 등을 클럽에 전달하는 전달한다. 이를 위해 입체적으로 그립을 쥔 손가락과 힘이 빠져 유연하게 된 손목이 요구된다. 다른 말로 스냅이라고 부르는 손목의 유연함은 골프에서 임팩트 때 매우 강하고 빠른 스윙을 가능하게 하며 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테크닉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무시로 사용하는 휴대폰은 좋은 손목의 스냅을 얻을 수 있는 연습 도구가 될 수 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손에 쥔 휴대폰을 양손으로 번갈아 차례로 옮기며 손목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임팩트 때 부드러운 스윙 연습을 가능하게 한다. 연습 요령은 손뼉을 칠 때처럼 스냅을 줘 발 아래로 던지는 시늉으로 연습하며 휴대폰의 한 면이 클럽의 페이스로 인식되도록 노력한다.
2. 체중 이동
임팩트 이후 비거리는 체중 이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체중 이동은 백스윙톱에서 다운 스윙때 가장 먼저 행해야 하는 동작이다. 이를 위해 하체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때 왼발 신발창 뒤꿈치에 스펀지 같은 이물질을 넣어 그것이 밟히도록 동작을 취하면 체중 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혹은 스탠드 상태에서 양 발을 편하게 선 뒤 왼발 뒤꿈치에 자신의 체중을 올려놓는 듯한 외발 동작도 체중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연습방법이다. 이 때 왼발 뒤꿈치에 담배꽁초를 밟고 짓이긴다는 상상도 무척 도움이 된다.
3. 왼팔뚝의 회전 동작
왼팔뚝의 회전은 곧 클럽 페이스의 열고 닫힘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히 드라이버의 슬라이스가 심한 골퍼의 경우 생활공간에서 팔뚝 회전 연습은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이다. 집에서 방에 달린 문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리는 연습이나 가벼운 아령을 왼손에 쥔 채 손등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돌리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리고 직장 사무실 등에서 틈날 때 자신의 손 안에 잡히는 둥근 물병이나 플라스틱 컵등을 돌리며 팔뚝 회전을 의식적으로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중 하나다. 골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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