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의혹을 제기한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28일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이 할머니는 숙소로 돌아가고자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중구 2·28 중앙공원을 지나다가 학생들이 촛불문화제를 연 것을 보고 집회에 동참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대경주권연대 주최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구호와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이 할머니는 선창에 맞춰 "명예훼손, 인권훼손 당장 중단하라"고 제창하고 학생들에게 두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회견 이후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 "할 말 다 했다. 할 말 다 했으니 그 말만 믿으리라. 그 말만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 지인은 "숙소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지나다가 들렀다. 할머니께서 학생들이 있는 걸 보고 가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앞선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저격하며 정의연 부실 회계, 후원금 횡령 등 각종 의혹을 불러왔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