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지난달 조사보다는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제조업 가동률이 침체돼 있고 전망 자체도 부정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20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내다본 업체보다 더 많단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대구경북 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2.8p 상승한 52.9로 조사 됐다. 제조업은 49.5로 전월 대비 2.0p올랐고, 비제조업은 56.7로 전월 대비 3.8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9.3으로 전월보다 2.0p, 경북은 58.2로 전월보다 4.2p 올랐다.
대구경북의 지난달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6.8%)대비 4.0%p 낮은 62.8%로 전월보다 5.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9.8%로 전월보다 6.7%p, 경북은 66.3%로 전월보다 4.4%p씩 하락했다.
응답 기업들은 이달 들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77.2%)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2.1%), 업체간 과당경쟁(34.3%), 자금조달곤란(27.0%) 순으로 답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달 나온 경기전망지수는 2017년 제조업, 비제조업을 포괄하는 전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4월(50.0)보다는 2.9p, 5월(50.1)보다는 2.8p 상승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정부의 내수부양책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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