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오늘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11일 만이다.
장소를 국회 소통관으로 정한 데에는 마땅한 장소를 찾기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했지만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두고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털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명도 있을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정의연 활동과 관련 각종 의혹을 받아왔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건 기부금 유용 논란이다. 정의연은 윤 당선인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받아 회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지출 내용을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게 드러난 상태다.
윤 당선인 부부가 여러 채의 주택을 모두 현금으로 샀다는 논란도 기부금 유용 의혹의 연장 선상에 있다. 또 여기에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지정했다는 것도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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