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지역 대표농산물인 자두와 포도 품질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김천앤'(과실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사업 신청 대상을 개인농가 단위에서 생산자단체 단위로 변경했다.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 스스로가 회원들의 품질관리에 대한 통제기능을 갖도록 연대책임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김천시는 포전매매(밭떼기 거래)로 회원 농가가 적발될 경우 100% 보조금 환수 및 향후 3년간 지원 제한과 더불어 회원이 속한 생산자단체 전체 1년간 지원 제한이라는 강력한 책임을 동시에 부여할 예정이다.
또 조기 출하, 당도 및 중량 기준 미달 등 품질관리 위반 회원 농가에 대해 1회 적발 시 50% 보조금 환수, 2회 적발 시 100% 보조금 환수 및 향후 3년간 지원 제한과 더불어 회원 농가가 속한 생산자단체 전체에 대해 지원은 1년간 제한할 방침이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협, 김천포도회, 김천자두연합회,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을 출범시켰다. 품질관리단은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마을별 집하장, 포도재배농장 등을 순회하며 포전매매, 조기 출하 근절 및 회원 농가의 품질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지도·단속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눈 앞의 이익만을 좇아 포전매매, 조기 출하로 소탐대실(小貪大失) 하는 일이 없도록 농업인 스스로가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적 감시자가 돼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품질관리가 최우선임을 농업인 스스로가 절실히 깨닫는 의식 전환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