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의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해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백서는 영천시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된 작성팀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 예방활동과 발생직후 초기 대응부터 종식 선언까지의 방역활동 전 과정을 담은 서론, 본론, 결론 분야로 나눠 제작된다.
서론에선 영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성과 위기단계별 시민 반응을 분석한다. 본론 에선 보건소 방역대책반과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부터 ▷유증상자 관리를 위한 선별진료소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의 방역대책을 추진한 내용을 400쪽 안팎으로 다룬다.
결론 분야는 확진자 및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성과를 공유하고 잘된 점,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과 정책 제언 및 발전방안 모색으로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을 방침이다.
영천시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산·청도와 인접한 공동생활권임에도 지난 3월7일부터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수영 영천시보건소장은 "백서 제작이 코로나19 종식 시기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발생 및 대응과정 내용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담아 신종 감염병 발생시 효과적 대응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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