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활·간병에 활용할 '케어 로봇'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된 로봇은 장애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11월까지 '거치형 하지재활 로봇'과 '스마트 소변처리 로봇'을 제작하는 데 사업비 4억6천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거치형 하지재활 로봇은 보행 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근육의 재건, 관절운동의 회복을 위해 사용되는 보행 재활 훈련 로봇이다. 환자가 트레이드밀을 효과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소변 처리 로봇은 ▷자동 감지 ▷흡입 ▷역류 방지 기능을 갖추고 가정 또는 병원의 침상에서 소변을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이다. 소변 흡입모듈과 저장장치, 흡입줄 연결관으로 구성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와상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총 사업비 중 국비지원 비율을 당초 50%에서 70%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로봇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기업의 매출증대와 직접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돌봄인력의 업무를 줄이고,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사회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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