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주요 특산물인 체리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경주는 전국 최대 규모 체리 주산지로서 100여 년의 오랜 재배 역사를 자랑한다. 비옥한 땅과 적정량의 일조량, 강수량 등 체리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국산 체리는 과육이 두껍고 검붉은 색을 띄는 수입산과 달리 선명한 붉은 색을 띈다. 수확기간이 1개월 정도로 짧아 제철이 아니면 만나기 힘들다.
경주 체리는 달짝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출하량은 연간 200여 t으로 국내 생산량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올해는 240여 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체리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데 따라 경주 체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배기반 조성 및 신품종 확대, 가공 상품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진 기술 보급과 소비계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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