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벽지에 설치한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3월 마을상수도 단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6억3천만원을 투입,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5월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수위, 소독약품 부족 유무, 외부인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을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담당 직원·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125개 자연부락이 이 시스템을 통해 용수공급 혜택을 보고 있는 가운데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자연부락 마을상수도에 단수 사고가 발생하면 주민 신고를 받은 뒤 담당 직원이 현장 출동·보수해왔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활용수 공급도 안정적이지 못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산간벽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선(60·영주시 풍기읍 전구리) 이장은 "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 되기 전에는 단수가 종종 발생해 불편을 겪었는데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뒤에는 많이 편리해졌다"며 고마워했다.
박종호 영주시 수도사업소장은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양질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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