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이 꽃길'이다. 대구교동초등학교(교장 김영호)가 장미꽃 수천 송이와 화분 등으로 학교 담장과 교내를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교동초교는 1, 2학년이 등교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안행즐(안전하고 행복하며 즐거운) 꽃길만 걸어요' 등굣길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학교 담장에 교화인 장미꽃을 가꾸고 화분 54개를 배치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북쪽 담장을 따라 걸으면 수천 송이의 장미꽃을 만난다. 교문에선 김영호 교장이 학생들을 반긴다. 교문을 통과하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화분 54개가 간격을 두고 놓여 있다. 화분마다 10여 가지 꽃이 자란다.
교실로 가는 복도와 계단 곳곳에도 장미꽃이 놓여 있다. 교실도 예외가 아니다. 김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길이 꽃길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행한 일"이라며 "교동 교육가족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꽃길을 함께 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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