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 명의로 개설된 '나비 기금' 계좌와 아파트 매입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초기에는 임시로 윤미향(나비 기금)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다. 이는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혼용 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여타의 다른 모금 건이므로 아파트를 매입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며 "즉 개인 명의 계좌는 2012년이 최초가 맞지만, 이때 건은 전용 계좌라서 전혀 혼용되지 않았고, 2014년부터의 모금 건이 혼용계좌"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윤 의원은 2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을 향한 사퇴론을 우회적으로 일축했다.
그는 "어제 국회를 개원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이 날 것 같다"며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시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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