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4%)보다는 0.1%포인트(p) 상향조정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기준 속보치와 비교하면 제조업(0.8%p), 수출(0.6%p), 수입(0.5%p)이 조금씩 더 높아졌다. 반면 서비스업은 0.4%포인트 낮은 -2.4%로 1998년 1분기(-6.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민간소비가 6.5%나 줄었어들면서 재화·서비스 소비 모두 위축됐다. 민간소비 성장률 역시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낮다. 수출은 자동차·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1.4% 줄었고, 수입도 3.6% 감소했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대 초반 정도로 예상됐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28일 올 상반기 성장률(작년 동기비)을 -0.5%로 추산했다"며 "작년과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2분기 성장률은 -2%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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