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발행하고 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충전식 선불카드)인 '대구행복페이'가 3일 정식 발행된다.
대구시는 3일 중구 동인동 시청사 대구은행 지점에서 대구행복페이 정식출시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지역상품권이란 대구시가 직접 발행하고 대구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말한다. 대구행복페이라는 명칭은 지난 3월 시민참여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앞서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천억원~ 6천억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
대구시도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자 지난 3월부터 대구은행과 상품권 개발에 착수했고, 발행 규모도 3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상향했다.
대구시는 이번 지역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최대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포함한 대구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다"라며 "별도 가맹점 가입 절차가 필요 없고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대구행복페이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충전하며 사용하는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한 번 구매(충전)할 때마다 구매금액의 7%가 할인된다.
발행 후 4개월 동안은 특별할인율 10%가 적용돼 10만원을 구입하면 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1인당 할인구매(충전)한도는 월 50만원으로 연간 600만원이다.
대구행복페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행복페이 공식 홈페이지(www.대구행복페이.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DGB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DGB대구은행 고객센터(1566-50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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