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연말까지 한국 부담 수용"

"2억 달러 이상 규모…모든 한국인 근로자들 6월 중순까지 일터복귀 기대"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2020년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방위비분담금 협정(SMA)의 유효기간 만료로 4천여명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주한미군은 늦어도 6월 중순까지 모든 한국인 근로자가 일터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정으로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노동력에 대한 한국의 자금지원에 연말까지 2억 달러(한화 2천430억원) 이상이 제공될 것"이라며 "게다가 이는 준비태세 및 한국인 근로자,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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