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보, ‘회생기업 M&A보증’ 지원

건설업종의 A사는 영업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거래처로부터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다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같은 업종의 B사와 M&A를 추진했다.

B사는 영업망 확대를 위해 A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문제는 인수자금이 부족하다보니 신용보증기금의 회생기업 M&A보증을 지원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회생절차 내 M&A를 통해 A사는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은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 받게 됐으며, B사는 영업망을 확충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회생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 견인을 위한 '회생기업 M&A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3일 현재 회생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2개 기업에 총 32억원의 '회생기업 M&A보증'을 지원했다.

회생기업 M&A보증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동일업종을 영위하거나, 신사업 진출을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생기업을 인수해 인수합병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인수되는 회생기업은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도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 받을 수 있어 인수기업, 회생기업, 채권자 모두에게 득이 된다.

신보 관계자는 "소요자금의 50% 이내였던 보증한도를 신용등급에 따라 60~80% 이내로 확대하는 등 회생기업 M&A 보증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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