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 매일보훈대상 수상자 13명 선정

'2020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은 17일(수)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 DGB대구은행이 협찬하는 '2020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17일(수)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매일보훈대상은 5월 15일 접수마감 후, 27일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 7명, 경북 6명, 총 1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정민-상이군경(73·남구 대명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청룡부대 소속으로 1년 간 성실히 복무 중 베트남에 파병되어 짜빈동 전투 등 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제대 후 신체적 역경을 극복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형운전면허증을 취득해 오랫동안 운수업에 종사하며 노부모를 극진히 모셨으며, 현재는 상이군경회 남구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권영환-유족(73·동구 동촌로)

6.25전쟁으로 부친이 전사한 뒤 미망인 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하며 자라 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교감으로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 각종 국제 행사에서 일본어 통역 봉사, 하모니카 공연 지역봉사 등 유족회 동구 지회장으로서 회원 관리와 각종 행사, 추모제, 위패 및 축문 제작, 사진 전시회, 현충시설 정화 작업 등 봉사정신을 발휘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전필녀-미망인(81.달서구 한실로)

17세에 남편과 약혼한 후 남편이 6.25가 한창이던 1952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좌측 전신에 수류탄이 박히고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로 1953년 전역하였다. 시댁이 어려워 도움도 못 받고 가사도우미와 난전 좌판 장사 등을 하며 4남매를 키워냈다. 남편이 완전 실명되어 쓰러지고 나서는 보훈병원에서 13년 동안 같이 생활하며 간병하다 남편이 떠난 후에는 여러 봉사 활동을 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김금희-장한아내(64.수성구 시지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전투에서 양쪽 다리 중 한 쪽을 잃은 1급 국가유공자 남편과 결혼해 온갖 고초 속에서도 역경을 이기고, 방황하던 남편을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했으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고통스럽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전규서-무공수훈(77·서구 국채보상로)

월남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과 월남 은성무공훈장, 동성무공훈장을 각각 수훈하고 전역 후에는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을 수훈하였다. 2008년부터 무공수훈자회에서 활동하며 조직 활성화와 회원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지회 단체 표창과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상하고 참전유공자 명예 선양비 건립을 주도하여 감사패를 수상하였다. 또한 충혼비 참배 및 주변 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보훈 문화 확산 및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현삼조-특별(86·달성군 유가읍)

2013년부터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장으로 근무하였고 2020년 2월에는 6.25참전유공자회 대구광역시 부지부장으로 임명되어 생계 곤란 참전자에게 자비로 6년간 수시로 쌀과 반찬을 지원해 주었다. 또한 입원환자 위문, 참전 회원 조문 등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2019년에는 보호 회원을 돕기 위해 자비 1천만원을 지회에 기부하여 보호 회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정장섭-특별(71·달서구 한들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로 인한 신체적 장애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잘 극복하여 자립에 성공하였고, 고엽제 단체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단체와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성실히 봉사하였다. 또한 회원 간에 친목을 도모하며 상부상조하여 각종 행사에서 솔선수범하는 등 단체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였다.

◆한홍원-상이군경(76·칠곡군 왜관읍)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가 월남전에 파병되어 1년간 임무 수행 하며 인헌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하였다. 또한 국가유공 상이자로서 칠곡군 발전협의회 회원으로 근무하며 지역 사회 발전과 보훈 가족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며 투철한 사명감을 통해 단체 운영에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회원 권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김성수-유족(71·청도군 화양읍)

6.25전쟁 시 1951년 영천 전투에서 전사하신 아버지로 인해 전몰군경유족이 되었고, 그로 인한 고난과 경제적 역경을 딛고 자립에 힘 쓴 결과 현재는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4월부터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북지부 청도군지회장을 맡아 유족회의 발전과 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을 중시하고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신금악-미망인(82·청도군 청도읍)

6.25전쟁에 참전한 남편이 철원 전투에서 파편을 맞아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상군경으로 제대하였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부상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남편을 극진히 돌보며 잡화상을 운영하면서 가슴으로 낳은 3남매를 지극정성으로 훌륭히 성장시켰다. 미망인이 된 후에는 청도군 보훈회관 건립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관계자들에게 보훈회관 신축의 필요성을 일깨웠으며, 공적을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과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그 후에도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회원들의 복지와 미망인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석광-무공수훈(74·상주시 신봉동)

1965년 해군에 자원입대하여 35년 6개월간 근무하였으며, 특히 2차에 걸쳐 월남전에 파병되어 국위 선양 및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하였다. 2001년 정년퇴직 하였으며 퇴직 시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받고 국가유공자로 사회에 복귀하였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북지회 상주지회장으로 임명되어 회원(부설유족회 포함)들의 복지 향상과 회원 간의 화합 및 결속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회원들의 명예 선양에도 힘써왔다.

◆이춘술-특별(87·포항시 남구)

6.25전쟁 직후인 1950년 8월에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한 달 뒤인 9월에 포항 전투 형산강 도하 작전에 참전하였고, 38선을 돌파하여 혜산진 지역까지 북진하던 중 중공군의 참전으로 흥남에서 후퇴하였다. 그 후 향로봉 전투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 중에 부상을 입어 후송 치료 중 제대하여 생활하다가 전투 공로를 인정받아 1976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이후에도 지역 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청소년들에게 국가관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김기용-특별(73·영천시 완산동)

육군에 입대하여 근무하던 중 월남전에 참전하여 우측 대퇴부에 총상을 입고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하여 파병 임무를 완수한 후에 귀국하였다. 전역 후 현재까지도 부상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역경을 딛고 영천 공설시장에서 노점상으로 시작하여 작은 점포를 경영하였으며, 월남전참전자회 영천시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봉사활동과 참전용사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특히 영천시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한 끝에 쾌적한 보훈회관을 건립하여 2천500여 보훈 가족들이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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