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00원짜리 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판매

웰킵스몰 온라인 사이트에서부터 판매 시작…오프라인은 이달 중 공급 예정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인 1일 대구 달서구 한 약국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인 1일 대구 달서구 한 약국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5일부터 500원짜리 비말(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성능은 KF55에서 KF80 수준에 얇은 소재로, 더운 날씨에 숨쉬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

판매는 온라인에서부터 시작하며 이달 안으로 약국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는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등 총 세 곳이다.

이 중 웰킵스가 가장 먼저 5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지난 1일 기존 수술용, 보건용에 이어 비말차단용을 의약외품 마스크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시행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치과용·수술용 마스크 가격이 급등해 시민들의 불만이 큰데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까지 무분별하게 팔리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비말방지용 마스크는 깐깐한 방수 테스트(액체저항성)를 통과했으며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가볍다.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포름알데히드 등의 산성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는지 등의 테스트도 통과했다.

모양은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입체형, 덴탈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좀 더 밀착되는 마스크를 원하면 입체형, 편안한 호흡을 원하면 평판형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입체형이 5일부터 판매되며,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 예정이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덴탈마스크는 공산품으로 관리감독이 되지 않다보니 일부 제품의 경우 필터가 아예 없거나 낮은 차단율을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 문구가 쓰여진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웰킵스가 개발한 '언택트 마스크'는 KF75 정도의 차단율에 덴탈마스크의 장점까지 갖췄다.

박 대표는 "현재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웰킵스몰의 경우 자체몰로는 드물게 가입자가 60만명이 넘는다. 마스크 마진률이 크진 않지만 소비자들에게 고성능의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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