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에서 경산시 하양읍 동서교차로까지 국도 4호선 6차로 확장 공사의 국비 예산 반영을 위한 영천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금호읍 교대사거리 일원과 하양읍 동서교차로~경일대 구간 왕복 6차로 확장공사가 지난해 끝났지만 교대사거리~동서교차로 3.7km 구간은 여전히 왕복 4차로로 남아 있다. 이 구간은 하루 3만5천대에 달하는 교통량 한계상태에 이르면서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 지·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6차로 확장이 시급하다.
영천시는 지난해 2월 이 구간의 6차로 확장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B/C(비용편익분석) 1.82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토교통부의 '국도 병목지점 개선사업'에도 반영돼 25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예산 미반영으로 당초 2022년 말이던 공사 준공 계획은 1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지난 2월부터 국토교통부 및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의 수 차례에 걸친 면담 및 건의를 통해 실시설계비 10억원 반영을 시작으로 국비예산 250억원 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9일 기재부를 방문, 6차로 확장공사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금호~하양간 국도 6차로 확장은 시민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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