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7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해 논의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참석했다.
회동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양보하지 않으며 합의안 도출이 또다시 불발됐다.
회동이 끝난 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의 성공을 위해 오늘은 서로 말을 아끼자고 했다. 내일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사위가 제일 문제다. 우리는 무조건 줄 수 없다는 것이고 저기(민주당)는 무조건 가져가겠다고 해 더는 진전이 전혀 없다"고 했다.
'박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로 배정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켜보자"고 답했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가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임 요청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8일 정오까지 비공식 접촉을 이어가기로 해 막판 합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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