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해 일자리 4천여 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8일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포스텍,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은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천427억원을 포항지역에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산업화 단지를 조성, 대용량(㎿급) 발전소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현재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도는 사업이 구체화되면 연료전지 기술 분야 경쟁력을 확보해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 보급'이라는 수소경제 국가 정책 목표의 70%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형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하면 국내 연료전지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협약에 참여한 두산퓨얼셀, 한수원 외에도 다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고, 포스텍 등 지역 대학이 '수소융복합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향후 추진 전망도 밝다고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다. 관련 기업, 기관과 적극 협조해 일자리 4천여 개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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