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구방송총국이 6월 항쟁 33주년 기획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9일(화) 저녁 8시 10분 KBS1TV를 통해 방송되는 1부 '기억소환, 1987 동성로'에서는 1987년 6월 경북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형룡(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 씨와 고등학생 시위 참가자였던 조정훈, 정은정, 한유미 씨 등을 통해 당시를 재연해본다. 이를 통해 6월 항쟁의 배경과 진행과정 등도 짚어본다.

2부 '거리와 촛불, 그리고 미래'에서는 6월 항쟁의 의미와 함께 1946년 10월 항쟁, 1960년 2.28민주운동 등 민주주의 운동의 선봉에 있었던 대구경북을 조명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민주주의와 민주화 운동의 미래를 내다본다. 2부는 16일(화) 저녁 8시 10분에 20분간 방송된다.
이번 방송을 준비한 박진범 PD는"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동성로에 모여 당시 정권의 억압을 견디며 연대하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동안 대구지역의 6월 항쟁은 한국 민주화 운동에 있어 큰 주목을 얻지 못했다"며 "6월 항쟁의 33주년을 맞아 대구의 뜨거웠던 6월의 기억을 재연해보고 현재적 의미와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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