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결백' '에어로너츠' '도미노'

영화 '결백'
영화 '결백'

◆결백

감독: 박상현

출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스릴러 영화.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에서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변호사 딸의 활약을 그렸다. 시골의 한 장례식장.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신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바로 남편의 장례식장을 지키던 아내 화자(배종옥). 그녀는 급성 치매에 걸려 조문객도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다. 화자는 현장에서 체포되고, 고향에 발길을 끊고 살았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인 딸 정인(신혜선)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의 변호를 맡게 된다. 평범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그 속에 얽힌 이해관계와 비틀어진 욕망들을 보여준다. 허준호를 비롯한 홍경, 태항호, 고창석 등 출연.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에어로너츠'
영화 '에어로너츠'

◆에어로너츠

감독: 톰 하퍼

출연: 펠리시티 존스, 에디 레드메인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9세기 영국.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 날씨를 미리 알고 싶어 했던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처드 홈스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각색했다. 기상학자 제임스(에디 레드메인 분)는 열기구를 이용하면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학계에 발표했다가 모두의 비난을 받는다.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열기구 조종사 어밀리아(펄리시티 존스)와 함께 비행에 나선다. 이들을 맞이하는 하늘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진다. 열기구가 이륙하자마자 적란운을 만나기도 하고 고도가 올라가면서 저산소증에 걸리기도 한다. 불가능에 도전해 역사를 새로 쓰는 모험가들을 조명한 영화다. 원작과 달리 열기구 조종사를 여성으로 대체했다. 101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도미노'
영화 '도미노'

◆도미노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가이 피어스

'미션 임파서블'(1996), '드레스 투 킬'(1980) 등을 만든 스릴러의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신작. 거대한 살인사건에 얽혀버린 세 사람이 단 '하나의 타깃'을 쫓으면서 일생일대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 한 여성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을 마구 쏜다.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서 그녀는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 뒤 폭탄 조끼의 작동 버튼을 누른다. 이 과정은 곧바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를 자행한 테러 조직의 수장은 이 모든 사태를 자신이 주도했다고 자랑스럽게 공표한다. 전직 특수부대 소속인 에즈라(에리크 에부아니)는 아버지가 죽는 장면을 유튜브로 직접 보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89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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