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재혁)는 10일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의 업무상 배임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북도청과 영남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이 파견한 수사관은 경북도 새마을봉사과, 대구시청 자치행정과, 최 교수의 영남대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해 2015년 경주에서 열린 글로벌새마을포럼 행사와 관련된 계획서 및 보조금 정산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이승렬 영남대 교수회 의장과 지역 시민단체들은 '최 교수가 대외협력본부장, 대외협력부총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5월~2017년 4월 학교 경비로 서울에 사무실을 빌려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대학에 3억원의 재정 손실을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글로벌새마을포럼 행사를 열면서 2억원을 자체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모두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자신은 한 푼도 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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