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와호장룡'(臥虎藏龍) 6월 14일 오후 1시 30분

무당파 마지막 무사 이모백 청명검 포기를 결심하는데… 스승을 살해한 원수 나타나

EBS1 TV 일요시네마 '와호장룡'(臥虎藏龍)이 14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19세기 청나라 말기. 당대 최고의 무당파 마지막 수제자 이모백(주윤발)은 사부가 자객에게 목숨을 잃자 강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는 선대로부터 이어져온 청명검을 수련(양자경)을 통해 북경의 황족 철패륵에게 전한다.

수련은 이모백의 부탁대로 철패륵의 저택을 방문하는데 이곳에서 옥대인의 딸인 소룡(장자이)을 만난다. 그런데 그날 밤, 누군가 철패륵의 저택에 잠입해서 청명검을 훔쳐가는 사건이 벌어진다. 수련은 도주하는 범인을 뒤쫓아 대결을 벌이지만 놓치고 만다.

한편 이모백은 자신의 사부를 살해한 푸른 여우가 출몰했음을 느끼고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리고 얼마 후, 푸른 여우의 결투 현장에 이모백이 나타난다. 하지만 갑자기 청명검을 휘두르는 자가 나타나 푸른 여우를 구출해 데려간다. 수련은 청명검을 훔쳐간 이가 소룡이라는 걸 직감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소룡과 그녀의 모친을 철패륵의 집에 초대한다.

이모백은 득도 직전에 이를 정도로 뛰어난 내공의 소유자이며 싸움의 허무함을 깨닫고 400년을 이어온 명검을 포기할 정도로 미련에 대한 집착을 버린 무림 최고수이다.

하지만 죽은 친구의 약혼녀인 수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스승을 살해한 원수에 대한 복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세속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떨쳐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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