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28·토트넘)이 군번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 찾기에 동참했다.
육군은 10일부터 석 달 간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정책 광고를 지상파(KBS, EBS)와 라디오(TBN한국교통방송), 군 매체, 문체부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한다.
손흥민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해당 캠페인 정책광고 영상 촬영과 목소리 녹음을 마쳤다.
이번 영상은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경기에서 상대에 꽂은 '70m 드리블 원더골'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6·25 전쟁 70주년의 의미와 연계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이 계셨기에 가능했고,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AFC는 지난달 22일 홈페이지에서 EPL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 11명을 소개한 뒤 이들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1명을 뽑는 투표를 28일까지 진행했다. 집계 결과 손흥민은 총 2만8천586표 중 3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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