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숨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 지역 내 감염을 막고자 고위험군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달 12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검사 대상에 '아동안전지킴이'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인력'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계획한 검사 인원은 아동안전지킴이 399명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인력 815명이다. 이들은 등교수업을 시작한 초등학생, 감염병에 취약한 산모·신생아 등과 접촉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찾겠다는 취지다.
앞서 시는 최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1만2천 명과 '아동생활시설 종사자·생활인' 9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무증상이었다. 이들로 인한 추가 전염 의심사례는 지난달 17일 확진된 1명(60대 여성) 이 외에는 없었다.
이와 함께 '학원·교습소 강사'와 '특수학교 학생·교사', '기숙사 입소 학생·관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 인원이 1만966명으로 가장 많은 학원·교습소 강사의 경우 57%가 검사를 마친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165명은 모두 음성으로 추가 감염이 없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율이 낮았고 확진자의 감염력도 거의 없었다"며 "등교 수업, 취약 계층 관련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확진자를 찾아내 치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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