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3男 1명 확진…등교 중지 원격수업 전환

가족 5명 모두 음성 판정…교내 밀접접촉자 23명 감사 중
이번 확진 학생은 대구 내 학교 학생으로는 4번째 확진 사례

지난달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수성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수성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1주일 만에 지역 내 학생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해당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했고, 밀접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벌였다.

12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북구 읍내동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날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않고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의 가족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교생 140여 명은 12일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학생과 교사 등 밀접접촉자 23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조사해 추가 접촉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의 학생 확진자는 지난 4일 달서구의 중학교 2학년생 이후 1주일 만이고,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뒤 4번째 사례다. 경북 구미가 거주지인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확진 학생의 경우 모두 증상이 있었지만 추가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이 최근에 나타났지만 실제 감염은 이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선 바이러스 감염력이 높지 않지만 혹시 모를 추가 전파를 막고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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