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통합 2022년까지 결론 낼 것”

이철우 도지사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서 강조
성주 경쟁력 향상 지원과 민원 검토도 약속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에서 성주군민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대구와 경북이 통합되면 성주·고령·칠곡·영천 등 대구시 주변 지역은 대박이 납니다. 대구지하철 성주연장 문제도 아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2022년까지 통합을 위한 결론을 낼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성주군청 강당서 열린 '어게인(Again) 성주! 희망경제 팡팡! 범군민추진협의회(이하 어게인성주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경북과 성주가 벌떡 일어날 수 있는 의견을 달라면서 상당 시간을 대구경북 통합 이유와 효과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그만큼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의미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경기·인천·부울경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동안 인구수와 산업생산성 등에서 제자리 걸음 또는 퇴보를 했다. 대구경북이 발전하기 위해선 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시장·도지사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서울·경기에 이은 인구 510만의 거대 자치단체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 후 성주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성주는 전철과 고속도로 연결로 대구시와 같은 문화와 일상생활 향유로 삶의 질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면서 "서울 주변 도시로 서울사람이 이동하듯 대구 사람이 성주로 몰리면서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설치와 관련해서는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거의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가야산국립공원에 묶인 사유지 해제를 위한 방안 검토와 성주군 경쟁력 향상 지원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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