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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서 24일만에 다시 확진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지난달 11일 수도 웰링턴에서 각의를 마친 뒤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지난달 11일 수도 웰링턴에서 각의를 마친 뒤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사실상 퇴치했다는 평가를 받는 '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가 24일만에 다시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16일 오전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내에서 코로나 19 신규 감염 케이스 2건을 확인했다"며 "최근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온 입국자와 관련이 돼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8일 진행성 감염자가 모두 없어졌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동안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새로운 확진자가 두 명 발생함에 따라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156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감염 추정자는 350명이다.

감염자들 가운데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22명이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말 코로나19 최고 경보단계인 4단계를 발령하고 봉쇄령에 들어갔으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달 13일 국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 데 이어, 8일에는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미래에 다시 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유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청정국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는 일부 기업활동을 제외하고, 자국민 및 그 가족들의 입국만 허용하고 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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