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6일 비안 친환경농업기술센터에서 디지털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김주수 의성군수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의성군의 주 작목인 사과·마늘·벼 등 품목을 대상으로 지역에 적합한 디지털 농업 기술을 접목시켜 노동력과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들은 의성 지역 농업 현황과 현장에서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볏논의 수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관개시스템 ▷토양의 수분 함량을 고려한 자동 정밀 관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노동 강도도 높은 한지형 마늘 농작업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기계화 재배 방안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의성 지역 노지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을 종합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 적용과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 주행 농기계 실증 시험에 관한 내용도 발표했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실정에 맞는 디지털 농업 모델 개발을 통해 고령화에 따른 지역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디지털 농업을 위한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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