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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기 써 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후 공급 끊어"

북한이 15일 오후 2시 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사진은 2018년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오후 2시 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사진은 2018년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16일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폭파한 개성공단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오후 2시 49분 폭파한 데 이어 50분 정도만에 조치를 취한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현지에 발전기를 두지 않고 우리 측 전력을 끌어 썼다.

따로 발전기를 두지 않은 이유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발전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유류를 북측이 가져다 쓰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제 대북제재 관련 논란이 생길 수 있어서였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있는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 공급도 끊겼다. 그러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앞선 2018년 8월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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