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및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신리, 예지리 및 다수동 일원에 국비 99억 원이 투입돼 배수로와 배수장이 정비될 예정이다.
17일 김천시에 따르면 봉산면 및 다수동 일원은 큰비가 올 때마다 배수가 지연돼 침수 피해가 잦다.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피해가 크지만 배수펌프장 설치기준 면적(단일구역 수혜면적 50㏊ 이상)에 미달돼 지금까지 배수 개선사업을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수펌프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면서 배수장 2곳, 배수문 2곳, 배수로 2조를 정비하는 배수 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김천시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을 건의했으며 2월 현장 평가를 거쳐 최근 사업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김천시는 현재 배수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금송지구(96㏊, 124억 원) 및 호동지구(60㏊, 52억 원)와 함께 봉산지구(80㏊, 99억 원)까지 신규지구로 확정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지구에 수혜면적 236㏊, 사업비 275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습 침수지역 내 배수펌프장을 조속히 설치해 농업경쟁력 확보 및 주민 소득증대, 인명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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