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7일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선정 지역인 구미산단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해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이다. 지난 5월 구미를 포함해 국내 5곳이 선정됐다.
구미산단 내 인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일자리부위원장 주재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스마트공장 조기 확산과 이를 위한 정부지원금 확대, 소재부품기업 특성화 단지구축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산단 대개조를 통해 구미산단을 비롯한 경북 제조업의 부활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지자체·기업·혁신기관 등이 협력해 산단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성주산단∼칠곡 왜관산단을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 미래차 신산업 육성 및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기업들은 국가5산단의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률이 저조하다며 임대전용단지를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한편, 산단 대개조 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김천·칠곡·성주 산단을 연계해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트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2023년까지 35개 사업에 9천9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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