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9월부터 서대구역에서 고속철도를 포함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열차와 고속철도(KTX·SRT) 운영권자인 한국철도공사(KORAIL)와 SR의 경제성 검토 과정이 남아 있지만, 최소한 170여 편의 열차가 서대구역에 정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대구 서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17일 현재 서대구역 건설 공정률은 62.53%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완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전 승인한 서대구역 정차 노선은 ▷고속철도 편도 SRT 10회, KTX 11회 ▷대구권 광역철도 편도 61회 ▷대구산업선 편도 69회다. 여기에 경부선 운행편수 자연증가분까지 고려하면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40편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 의원은 "열차 운영권자의 경제성 검토 과정이 남아 있지만 두 회사가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사전 승인한 운행편수에 손을 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연증가분에 더해 이용객의 호응이 더해질 경우 더 많은 증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대구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외부마감과 부대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9월 예정)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나아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와 연결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이어지는 공항철도 역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구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의원은 서대구역 역사부지에 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북부정류장+서부정류장)를 구축해 상주·유동 인구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역세권에 대한 투자 매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서대구역이 서대구 나들목(IC)과 인접해 복합환승센터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김 의원은 "역세권 전반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굵직한 중심기업(투자금액 3천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복합환승센터가 차질 없이 들어서고 서대구역사의 발전잠재력을 확인한 대기업이 나선다면 서대구역사가 대구 동서균형발전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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