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류형 관광' 김천 사명대사공원 22일 개장

14만㎡에 황악산·직지사 연계…유물 564점 전시 시립박물관도

오는 22일 개장하는 경북 김천 사명대사공원 내
오는 22일 개장하는 경북 김천 사명대사공원 내 '평화의 탑'.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 '사명대사공원'(대항면 운수리 92번지 일원)이 2011년 첫 삽을 뜬지 10년 만에 준공됐다.

김천시는 오는 22일 사명대사공원과 시립박물관을 함께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천 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명대사공원 조성에는 사업비 816억 원이 투자됐다. 부지면적 14만3천695㎡(약 4만3천400평), 건축 전체면적 9천624.42㎡(약 2천900평) 규모다.

사명대사공원은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한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이다. 주요 시설로는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 다원, 여행자센터 등이 있다.

5층 목탑인 평화의 탑은 1층 전시공간에 제작 과정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을 전시하낟. 1층에서도 5층 전경을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또 탑 외관에 경관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2일 개장하는 김천 사명대사공원 전경. 김천시 제공
오는 22일 개장하는 김천 사명대사공원 전경. 김천시 제공

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이다. 전체면적 5천241㎡(약 1천586평),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강당 등을 갖췄다. 김천에서 출토된 유물 564점을 만날 수 있다.

건강문화원은 유료 한옥 숙박동과 체험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이번에는 개장하지 않는다. 숙박동은 총 4동, 5개 객실로 38인이 숙박할 수 있다. 체험동에는 족욕·온열체험실과 본인 건강 상태와 체력, 스트레스를 직접 측정해볼 수 있는 건강측정실이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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