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수집가' 유소연(30)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5번째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천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2위 김효주(25)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효주의 맹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2라운드부터 유지한 선두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이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상금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유소연은 2018년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하고, 같은 해 9월 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거뒀다.
한국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우승은 10승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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