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관심이 급증한 존 볼턴 회고록, 즉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쓴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더 룸 웨어 잇 해픈드 어 화이트 하우스 메모어, White House는 백악관을, Memoir는 회고록을 뜻한다.)이 이번 주 들어서는 미국은 물론 한국 언론의 핫 이슈로도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폭로하는 성격의 이 회고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아우르는 남북미 간 얘기들도 전한다. 그 대략적 내용이 먼저 공개된 발췌록을 통해, 그리고 이를 입수한 언론들을 통해 전해졌다.

이에 이 책을 직접 읽고 내용을 확인하려는 국민도 많아지고 있고, 국내 대형서점들의 출간 일정도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시간으로 내일인 23일 발간된다.
▶그렇다면 한국엔 언제 발간될까?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다 건너' 책을 직수입해 오는 방식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국내 대형서점 웹사이트들은 모두 똑같이 7월 8일에 출고하겠다며 주문 예약을 받고 있다.
3개 업체 모두 책 가격을 3만1천650원(정가 4만2천200원 표기)으로 동일하게 정했다.
▶그런데 미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도 '프리 오더' 즉 주문 예약을 받고 있다. 현재 19.42미국달러(정가 32.50달러 표기)의 가격으로 주문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주문을 통해 한국으로 그대로 배송을 받는 것, 즉 '직구'도 가능한데 배송 기간 옵션에 따라 배송료를 차등해 내야 한다.

배송일 9~12영업일 옵션은 11.98달러, 5~10영업일 옵션은 19.89달러, 2~5영업일 옵션은 30.98달러이다.
영업일은 휴일을 제외한, 말 그대로 배송 업무가 진행되는 날을 가리킨다. 1주일 중 주말 및 국경일 등 휴일을 제외한 날을 주로 가리킨다.
이에 따라 책 가격에 배송비를 더하면, 최소 31.40달러로, 최대 50.4달러로 이 책을 한국까지 받아볼 수 있다.
22일 오후 4시 15분 기준 원달러 환율(1달러=1,214.90원)로 계산하면 최소 비용(31.40달러)은 3만8천147.86원, 최대 비용(50.4달러)은 6만1천246.08원이 된다. 물론 여기에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등 부가비용이 더해질 수 있다.
▶그럼 한번 따져보자.
국내 대형서점들의 존 볼턴 회고록 국내 출고일인 7월 8일은 미국 출간일인 6월 23일로부터 딱 2주 뒤이다.
따라서 3개 배송 옵션 가운데 가장 비싼 2~5영업일이 책을 국내 대형서점들을 통해서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선택지로 분석된다.
5~10영업일 옵션의 경우 국내 출고보다 빠르거나 비슷하게, 9~12영업일의 경우 국내 출고보다 빠르거나 비슷하거나 늦을 수도 있는 선택지로 풀이된다.
3개 배송 옵션 모두 국내 대형서점들의 7월 8일 출고 조건 판매가보다 비싸게 책을 구하는 선택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배송이 다소 지연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옵션마다 표기된 배송일 역시 반드시 지켜진다곤 할 수 없다.
물론 전자책인 킨들 이북(Kindle eBook) 형식으로 책을 구입할 경우 이 같은 배송 조건들을 따질 필요가 없기는 하다.
아울러 오디오 CD 형식으로는 알라딘에서 6월 29일 출고 조건으로 5만9천9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오디오북 버전으로 5만8천630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현재 '7일 이내 출고 예정'이라는 출고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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