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장원 씨 딸 '이도은' 첫돌 기념 365만원 기부

농아協안동지회에 1천만원 상당 보청기도

안동의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이장원(맨 오른쪽) 원장 부부가 딸 도은 양의 첫돌을 기념해 365만원을 김화섭(맨 왼쪽) 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장에 기부했다. 자신도 1천만원 상당의 보청기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 제공
안동의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이장원(맨 오른쪽) 원장 부부가 딸 도은 양의 첫돌을 기념해 365만원을 김화섭(맨 왼쪽) 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장에 기부했다. 자신도 1천만원 상당의 보청기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 제공

경북 안동의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장원 원장이 지난 22일 딸 첫 돌을 기념해 '이도은'이라는 딸 이름으로 365만원을 장애인 단체에 기부했다. 또 자신은 같은 장애인 단체인 (사)한국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에 1천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장원 원장은 평소 보청기 피해 사례 예방 및 올바른 보청기 착용을 위해 힘써왔다. 청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보청기 관련 무료 교육과 유튜브 방송 정보 제공 등 지역 청각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도우미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는 지난해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와 협약을 했으며, 당시에도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농아인들의 재활을 돕기위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장원 원장은 "우리 부부 곁으로 태어나 와준 딸 도은이에게 지인들을 초대한 거창한 돌잔치보다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첫돌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딸이 커서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쁜 아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화섭 (사)한국농아인협회 안동시지회장은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사회생활 편의 증진에 꾸준히 도움을 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재활센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행복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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