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화상 정상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에 경고하며 투자협정 진전을 압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과 화상회의를 했다.
EU 지도부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 첫 회담으로, 최근 EU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지목하면서 양측 관계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해 경고하고, 투자협정 협상, 시장 개방 등 경제 문제에 있어 중국 측의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을 드러내며 압박했다. 중국의 허위 정보 유포 문제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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