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 작곡가 류형수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류형수TV'에는 23일 '조국의 즐거운 '나들이''라는 제목의 2분 54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이정선 씨가 작사·작곡한 '나들이'라는 노래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열창하는 동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발길 따라서 걷다가 바닷가 마을 지날때 착한 마음씨의 사람들과 밤새워 얘길 하리라 산에는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붕어 있으면 돌맹이 위에 걸터앉아 그곳에 쉬어가리라···"라며 노래를 부른다.
조 전 장관은 노래 중반부부터 책상을 손으로 치며 흥에 취한 모습을 보여준다. 책상에는 맥주잔도 놓여 있었다.
조 전 장관은 "아 오늘밤도 꿈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 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라며 노래를 마무리한다.
"조국 멋있는 사람이네~", "조국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류형수 씨는 "모년 모월 모일 모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조 전 장관의) 밝은 모습을 보게 돼서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적었다.
아울러 류 씨는 "윤석열의 직권 남용에 의한 수사방해 혐의에 대한 특검 청원 서명에도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오후 4시 30분 기준 조회수 1만1천을 기록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은 560여 개가 달렸다.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댓글이었다.
한 누리꾼은 "와. 우리의 조국이다. 역시 노래도 정직하다. 오랜만에 모습 봬서 너무 좋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진짜 멋지다, 조국. 장관님의 옆에선 열린민주당과 지지자들이 함께 걸어간다. 같이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면서"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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